멜킨스포츠 실내자전거(MKHB-01) 두 달 타보고 쓰는 내돈내산 후기

목차

실내 자전거 3개월차

벌써 실내자전거를 집에 들인지도 2개월이 지났다.
구매 전 걱정한 게 무색할 만큼 잘 타고 있다.
얼마 전 실내자전거 하루 20분 다이어트 한 달 후기를 올렸는데,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분들이 많아 실내 자전거 관련해
글을 더 써볼까 한다.
오늘은 우선 구입한 실내 자전거 리뷰를 작성해보고자 한다.

비용과 간단 스펙

결제 내역

배송비 6,000원을 포함해 122,000원에 구입했다.

(멤버십 추가적립을 많이 해줘서 넘 좋타)

4만원을 추가 지불하고 기사가 방문해서
직접 설치해주는 서비스가 있지만 
남편이 실내자전거 설치 유경험자라서 패스했다.
조립을 잘 못한다면 돈 내고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크기 : 1020 x 575 x 1155 (mm), 무게 : 19kg
✅ 챠콜 블랙과 크림 화이트 2가지 컬러
✅ 500mm 와이드 프레임으로 층간소음X 흔들림X
✅ 마그네틱 휠로 조용하고 부드러움
✅ 320mm 넓은 안장과 등받이
✅ 정면 손잡이와 좌식 손잡이 2가지 보유
✅ 페달 1~6단계 조절
✅ 물병 홀더 O
✅ 접어서 보관 가능 (등받이도 접힘)
✅ 이동을 위한 전면 프레임에 바퀴 부착
✅ 다이얼 수동 강도 1~8단계까지 조절 가능
✅ 8단계 높이 조절 (바닥~안장까지 77~90cm 조절)

이외에도 특징들이 더 있지만 이 정도만 리뷰해도 충분할 것 같다.
각 특징들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적어보자!

크기와 무게

집 안에 실내 자전거를 들이려는 사람이라면
크기를 신경 안 쓸 수가 없다.

멜킨바이크 MKHB-01 실내자전거 크기

공간을 차지하는 크기는 1020 x 575 x 1155 (mm)로 보면 된다.

우리집의 경우 실내자전거를 둘만한 장소가 여기밖에 없었다.
소파 끝과 에어컨 앞의 짜투리 공간..
그래서 너무 커보이면 어쩌나
우리집에 들어왔을 때 실내자전거만 보이면 어쩌나
이런 걱정을 했는데,
처음 들여놓은 날부터 원래 그 자리에 있던 것처럼
전혀 거슬리지 않았다.

실내 자전거의 무게는 19kg이다.
무게는 사실 크게 신경 쓸 게 없다.
배송이야 집 앞까지 해주시고
한번 자리 잡으면 계속 그 자리거나,
혹여 자주 이동을 한다고 해도 이동 바퀴로 끌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달 정도 타보니까 오히려 묵직한 게 
안정적으로 타기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챠콜 블랙과 크림 화이트 2가지 컬러

멜킨바이크 MKHB-01 실내자전거 2가지 색상

집안 인테리어와 맞추기 위해 크림 화이트 색상을 선택했다.
실내 자전거가 부담스러워 보이지 않는 이유에 한 몫 했다고 생각한다.

안장, 등받이, 페달, 프레임 받침대, 손잡이 등은 그레이 톤이라
올 화이트는 아니지만
그래 또 손 자주 닿거나 바닥에 닿는 곳들은 때가 금방 타지
하고 납득이 된다.

챠콜 블랙이야 말로 거의 올블랙이라고 볼 수 있다.
색이 세련된 느낌이다.

500mm 와이드 프레임으로 층간소음X 흔들림X

실내자전거 전면 프레임

보통 실내 자전거의 프레임의 너비는 400mm라며
이 제품은 500mm 와이드 프레임이라고 한다.
이게 첫 실내 자전거라서 비교군이 없는 게 아쉽다.
이 넓은 프레임 덕분에 층간 소음도 없고 흔들림도 없다고 한다.

실제로 두 달 타보니까
층간 소음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엄청~~ 빠르게 타는 거 아니면 흔들림도 없다.

추가 옵션으로 매트를 구입하려고 했었는데,
베이지 색상이 품절이라 그냥 본품만 샀는데
그러길 잘했다. 별로 매트가 필요 없었을 듯!

마그네틱 휠로 조용하고 부드러움

사실 이런거 다 알아보고 사진 않았지만ㅋㅋㅋ
뒤늦게 아~~ 요런 것 때문에 조용했구만?! 하고 알게 됐다.

열심히 돌려도 휭휭 페달 돌리는 소리만 나서
진짜 조용했거든.

한 번은 타는데 이상한 소음이 나서 
뭐야..조용하다며! 하고 확인해보니
페달이 거의 풀려가고 있었다.
처음에 꽉 잘 조여야 합니다 😉

320mm 넓은 안장과 등받이

실내 자전거를 알아볼 때
사람들이 안장을 굉장히 중요시 한다.

실외 자전거 생각해보니 당연한 듯 하다.
나도 한번은 이상한 자전거를 타서 엉덩이가 쪼개지는 줄 🤷‍♂️

푹신함도 중요하지만 안장의 너비도 중요하다.
안장이 좁으면 좁을수록 가랑이가..위험에 처한다.

다행히 이 제품은 푹신함과 안장의 너비가 모두 오케이다.
타면서 엉덩이가 아픈 적은 없었다.
1시간 타고 이러면 모르겠네.
나는 효율주의자라 20분 빡시게 하고 내려온다.

그리고 등받이!

등받이 꼭 있어야 할까? 싶었는데
없는 것보다 있는 게 확실히 낫다.
등받이에 계속 대고 운동을 하지는 않는데
(크윽 최저 높이로 해도 발이 안닿아요.)
가끔 허리가 아파올 때 기대주면 아주 좋다.

정면 손잡이와 좌식 손잡이 2가지 보유

좌식 손잡이 쓰려나 싶었으나 아주 잘 쓴다.ㅋㅋ
정면 손잡이를 잡고 타다가 강도 올려서 힘들 때
좌식 손잡이를 잡으면 좀 수월한 느낌이 든다.
자세를 변경해줘서 그런가?
어쨌든 등받이와 마찬가지로 있으면 좋아~

페달 1~6단계 조절

6개의 홈이 있어 끼우는 방식으로 단계 조절이 된다.
여러 명의 가족이 탈 때 더 요긴하다.

물병 홀더 O

물병 홀더 역시 뭐 쓰려나??? 했는데
잘 쓴다 아주 잘

운동 중간에 혹은 끝나고 바로 물을 마신다는 게
참 편하더군요.

접어서 보관 가능 (등받이도 접힘)

저렇게 등받이까지 접을 수 있다.
접으면 높이야 길어지지만 너비가 거의 반으로 줄어서
어딘가 보관을 해둬야 하거나 이사갈 때 유용할 듯 싶다.

이동을 위한 전면 프레임에 바퀴 부착

전면 프레임에 바퀴가 달려있어 옮기기 좋다.
우리집은 항상 그 자리에 두기는 하는데 
가끔 실내자전거를 좀 옮겨야 할 때가 생기긴 했다.
그럴 때 저 바퀴로 끌어 옮기니까 수월했다.
당연히 소음은 없다.

다이얼 수동 강도 1~8단계까지 조절 가능

가정용 실내자전거는 대부분 이런 다이얼 형태로
강도를 조절하는 것 같다.
약간 힘을 줘야 다이얼이 돌아간다.

딱히 제품 상세 페이지에 주의사항은 없었지만
아무래도 수동이라 고장이 염려되서
운동 중간에 바꿀 때는 페달을 잠시 멈춘 뒤 
다이얼을 돌려주고 있다.
(참고로 나는 주로 2~4 사이 강도로 타고 있다.)

8단계 높이 조절 (바닥~안장까지 77~90cm 조절)

높이 조절은 이런 식으로 한다,

높이 조절 관련해서는 말이 길어질 것 같아서
제일 마지막에 넣었다.

내 키는 159cm다.
내 나이대에서는 그렇게 작은 키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그래서 발이 안 닿을것이라고는 생각을 안했는데,
높이를 제일 낮은 1단계로 해도 묘하게 불편한거다.

엉덩이를 안장에 안정적으로 놓으면 아 묘하게 발이 착 붙질 않네
그렇다고 엉덩이를 좀 앞으로 빼면 엉덩이가 불편하고..

제품 상세 페이지에 보니까 권장 신장이 155cm 이상이던데..
나 알고보니 다리가 짧은걸까! 크흑

실내용 운동화를 사려다가

집에서 신는 높은 슬리퍼를 신고 타봤는데
괜찮길래 계속 신고 타고 있다.

키가 큰 편이 아니라면 실내용 운동화 등을 신고 탄다~
생각하는 게 맘 편할 듯 하다.
그리고 신발을 신고 운동을 하는게 발의 피로가 적기도 하다.

총평

특징 별로 쭉 적어봤는데,
이 제품을 구매하려고 하는 분이나 다른 실내 자전거 구입하시는 분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 저런 특징들을 체크하고 사면 좋을 것 같다.

사실 나는..지난 실내 자전거 한달 후기에도 썼지만
크게 고민 없이 그냥 질렀다.
그럴 수 있었던 이유는 멜킨 스포츠 제품을 여러 개 써봤는데
품질이 괜찮았기에 신뢰가 있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어쨌든 그래서 매우 만족하면서 쓰고 있고,
앞으로도 쭉쭉 잘 타서 여름에 크롭티 입을거다.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