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0분 실내자전거로 다이어트하기🚴‍♂️ 한달 후기 (삼성헬스 비교분석)

집에서 유산소 뭘로 해야해

지난번 헬린이​ 한달 후기 마지막에 집에서 홈트를 하고 있다고 썼다.
그 뒤로 집에서 쭉 운동을 하는데 근력 위주로 하다보니 유산소가 아쉬웠다.

근력은 붙는데,
문제의 뱃살은 그대로였다.
오랜 시간 나를 괴롭혀온 다리 저림 문제가
문득 뱃살 때문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생각하니 이 뱃살을 빨리 없애버리고 싶었다. 😣

집에서 할만 한 유산소라면..실내자전거가 가장 먼저 떠올랐지만
큰 부피에 대한 걱정과 과연 꾸준히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
이 두가지 때문에 선뜻 구매하질 못했다.

대신 유튜브에서 타바타, 줌바 이런 영상 따라 유산소를 해봤다.
타바타는 따라하기 쉽긴 한데 뭐랄까 동작이 부끄러웠다.
(절대 내 모습이 비추는 곳에서는 안됩니다.)
뭐 동작은 그렇다쳐도 운동이 잘 안되는 느낌? 숨차고 막 몸이 불타야되는데 안 그렇다.

그 다음에 따라 해본게 줌바! 
이건 재밌고 신나고 운동도 됐다. 
그런데 내 마음에 쏙 드는 영상들은 짧은 편이라
여러 개를 돌려 봐야하는 게 좀 귀찮았다.

아 그냥 사자 사

역시 실내 자전거일까 싶어
당근마켓에 실내자전거를 키워드로 등록해두고
꾸준히 눈팅을 했다.

아니..
실내 자전거 왜이렇게 잘 팔려요?
키워드 알람 떠서 바로 갔는데 왜 벌써 예약 중이에요?

한국인은 실외자전거도 모자라 실내자전거까지 공유자전거로 쓸 셈인가?
여러번 헛탕을 치고
이러다간 영원히 못사겠다 싶었다.
마침 생일 있는 달이기도 하겠다. 걍 내돈내산 셀프 생일선물로 새상품을 사버렸다.

멜킨걸로다가.
운동용품 종종 멜킨에서 사봤는데 질이 괜찮았어.
부피가 걱정이라 그나마 눈에 덜 띌까 싶어 화이트로 샀다.

화이트라 그런가?
생각보다 자리 차지하는 느낌이 없었다.
원래 그 자리에 있던 녀석처럼 말이다. 좋아 자연스러웠어!

어떻게 운동했어?

근력운동할 때처럼 주 몇 회 이렇게 정해놓고 하지 않았다.
그렇게 하니까 뭐해서 못하면 3일 4일이 그냥 지나가버리더라구..
그냥 시간날 때마다 생각날 때마다 했다.

그리고 운동유튜버 힙으뜸님 실내자전거 영상을 참고해서 탔다.

어떻게 타야하는지 🔥유산소🔥 실내자전거 타는 법! 영상으로 먼저 배웠다.
그리고 본인의 나이와 안정시 심박수를 가지고 목표심박수를 계산하는 공식을 찾아서
자전거를 타는 동안 심박수가 130~150 사이를 유지하도록 하는 운동법으로 했다.

그리고 🔥한달에 3kg 빠지는🔥 실내자전거 20분 프로그램 영상을 따라 인터벌로 운동했다.
그런데 영상 속 실내자전거는 헬스장에 있는 고가의 사이클이라,
가정용 실내자전거랑은 안맞는 면이 있었다.
뭐 강도 조절하는 것도 일단 가정용 저렴이는 수동레버를 돌리는 방식인데
헬스장 사이클은 디지털 방식이다.
그리고 수치에 대한 기준이 달랐다. 

그래서 영상은 참고만 하고
탈 때마다 목표 심박수 130~150 유지하는 거에 집중해서
적정 강도를 찾아냈다.

시간은 보통 20~25분만 딱 집중해서 탔다.
인터벌로 타면 좋은 점이 자전거 탄지 10분만 되도 땀이 난다는 거다
짧은 시간 대비 운동 효율이 높다.

3월 한달 간 얼마나 탔나?

갤럭시 워치 액티브2 유저라
실내 자전거 탈 때마다 실내자전거 운동을 켜고 했다.
오~ 총 19번 탔다.
어떤 날에는 한 10분 짧게 타기도 했지만
와 그래도 다 합쳐서 6시간 30분 정도 탔네ㅎㅎ 뿌듯하다.

신기한 것은 늘 같은 강도로 운동을 했는데
한달 쯤 지나자 최대 심박수가 떨어졌다.

3.1 최대 심박수 vs 3.31 최대 심박수

실내 자전거를 갓 시작했을 때는 최대 심박수가 166bpm까지 올라갔는데, 한 달 지나자 똑같이 타도 148bpm까지 밖에 안됐다. 요즘에는 145bpm 넘어가기도 쉽지 않은?

그래서 슬슬 강도를 올려야하나 싶기도 하다.
근데 힘들긴 힘든데ㅋㅋㅋ 심장만 강해졌나 뚜시

운동 효과는 어땠나

효과가 확실히 보였다.

나는 몸무게를 재지도 않았고, 배둘레를 재지도 않았다. (왜 이런게 귀찮지..)
그래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배가 줄어들었다는 것을!!!!

진짜 가지고 있는 웬만한 바지들은 다 꽉 껴서 힘들었는데,
좀 여유가 생겼다ㅎㅎ
바지도 그렇지만, 삼각 팬티 중에 꽉 껴서 불편한 게 있었는데
아 속옷이 줄어들었나 😒 하고 투덜투덜 웬만하면 입는걸 피했었는데
아니었다...내가 살쪄서 그런거였다.
이제 그 속옷도 편안~

물론 식이조절을 한 것도 있어서 (오트밀 먹음)
자전거만의 효과는 아닐거라 생각한다.

그래도 딱 20분만 집중해서 (TV 보면 안됨)
그것도 앉아서! 편하게! 운동하면 되니까
걱정과는 달리 자주 올라가 타게된다.

진작 살걸 그랬어!
실내 자전거 사면 옷걸이 된다고 그러던데
그게 맞긴 맞다.
옷걸기 왤케 좋아!ㅋㅋㅋㅋ
두가지 용도로 아주 잘 쓰고 있닼ㅋㅋ

헬스장 처음 다녀보는 헬린이 한달 후기 (PT 없이 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