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안반데기로 별🌠 보러가자 (강릉중앙시장 들러 배니닭강정 포장&오란다상점 구경)

강릉여행 마지막 일정은

바로 안반데기 가서 별 보기!
사실 갑작스런 컨디션 난조로 갈까말까 고민했는데,
감자적본부 가서 저녁을 먹고 나니
급 컨디션이 올라와서 가즈아 안반데기😎가 됐다.

강릉중앙시장에서 먹거리 사기

감자적본부에서 저녁식사를 하긴 했지만,
안반데기에서는 생수 한병 살 수도 없다고 해서
강릉중앙시장에 들러 이것저것 사기로 했다.

하지만 일요일 저녁이라 그런 것인지
원래 시장 마감을 일찍하는 건지
오후 7시 30분 쯤 도착했더니 대부분의 상점이 정리 중..

지난번 강릉 방문 때에도 떡갈비를 못 먹어서
이번엔 먹을 수 있을까 하고 호다닥 가보니 문 닫음..

감자적본부에서 메밀전병이랑 감자전을 먹었더니
전류는 먹고 싶지 않고 해서 배니닭강정을 샀다.

살 데가 많지 않아서인지 
떡갈비집 보고 오면 줄이 좀 줄어들겠지? 싶었는데
다시 와보니 줄이 더 늘어남 😌

베니닭강정인줄 알았으나 배니~닭강정이네

어찌저찌 닭강정 한마리 순한맛을 사고 (맨 아래 후기 있음)
이마트24에서 생수랑 따뜻한 음료, 과자를 샀다.
(따뜻한 큰 캔커피가 없어서 아쉬웠다.)

오란다상점에서 눈탱이 맞은 것 같음

강릉중앙시장 들어가자마자 오란다상점이 눈에 띄었었다.
뭔가 악세사리를 파는 것 같았고
이번에 여행올 때 귀걸이를 안하고 와서
혹시 괜찮은 게 있음 사야지 했다.

일단 먹거리가 중요하니까 다 사고
오후 8시면 주차장 차단기를 올려놓는데, 한 15분? 남은 시간이었다.
그래 여기서 구경하면 시간 딱이겠다.

아무튼 막상 들어가보니 악세사리점이라고 하는것 보단
팬시점? 같았다.
어린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
근데 어른인 내가 보기에도 신기하고 재밌는 것들이 많아서
즐겁게 구경을 하고 기념으로 열쇠고리(?) 같은 것을 하나 골랐다.

스케이트보드 타는 곰
귀엽다.

얼마냐고 묻자
3초 정적 후 6,000원이란다.

바가지 쓰는 것 같긴 했지만
그냥 기념이니까 샀다.

근데 기분 나쁜 건 어쩔 수가 없다.
저거 재료 원가가 200원은 할까 싶을 정도로 허접한데..
아무튼..저기서 뭔가 사는 건 비추다.

느낌상
저녁시간대에 (뭔가 버너에 끓이고 계셨던)
구경 실컷 해놓고 쪼매난 열쇠고리 사니까 바가지 씌운 것 같다 ㅋㅋ
열받으니까 포스팅 해두기😛

열심히 찍었지만

이번에 삼각대도 새로 마련해가서 열심히 찍었다.

강릉시내를 품은 산을 배경으로

풍력발전기님 시강 샷

풍력발전기님들 떼샷

별님들 찍기 힘들었다ㅋㅋ
북두칠성은 육안으로도 잘 보였는데..

여행 갔던 주말에 바람이..바람이 미쳐가지고
안반데기 가기 전까지 윈디로 바람만 체크를 하고
미처 달이 밝은지..는 체크를 못했었다.

달 보고 깜짝 놀랐잖아 (심지어 반달인데..)
형광등 킨 줄 알고😂

달이 너무 밝음 + 풍력발전기 조명까지 해서
너무너무 밝았다.
그래서 ISO를 100까지 내리고...ㅋㅋ

달을 피해서 찍을라하면 풍력발전기가 크게 나오고ㅋㅋ
사진 만족도는 떨어졌다.

멍에전망대를 못가서 아쉽다

길은 어둡고
풍력발전기 소리는 너무 무섭고 ㅋㅋ
(풍력발전기를 이렇게 가까이서 본건 처음이었다.)

그래서 길을 더 못가고 말았는데
그 길 따라 더 들어갔으면 멍에전망대였다.
어쩐지 사람들이 다 그쪽으로 갔다 돌아오더라니!

안반데기는

안반데기는 별 보러오는 것보다
낮에 오면 더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배추밭 볼 수 있을 때?)

풍력발전기 조명 때문에 생각보다 광해가 있어서
별 사진 찍기도 쉽지 않고,

저녁에 와보니 화장실이 진짜 개판..ㅜㅜ
손 씻는데도 없고..열악했다. 
여기서 스텔스 차박 안하길 잘했다 싶었던..

한 번 와본 걸로 만족! 
별 보러 갔던 것 중에는 산너미목장이 제일 좋았던 것 같다.

근데 결국 배니닭강정은 집에 와서 다음날 먹었다ㅋㅋㅋ

역시나 바람때문에 안반데기는 넘 추웠고..(이 날 낮에는 27도였는데!)
화장실도 드럽고 해서 거기서 뭘 먹고싶다는 생각이 안들었다.
별 사진만 찍고 바로 집으로 고고

배니닭강정을 조금 덜어 먹었다

배니 닭강정은..
앞으로 안 사먹을 것 같다.
닭강정 한마리에 2만원이라니 너무 비싸고
그렇다고 엄청난 맛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다 퍽퍽살로만 만들어서 (원가절감인가..)
먹기 좀 힘들구 그렇타.
이제 안녕 배니 닭강정~

⬇ 안반데기 출발 전 감자적본부에서 식사한 리뷰 ⬇

 

강릉 맛집 감자적본부에서 감자전, 장칼국수, 메밀전병 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