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일상💑 의왕 롯데 타임빌라스 구경 갔다 🌸봄쇼핑 득템

주말 일상💑 양재천 꽃구경/거위가 왜 여기서 나와/개포동 떡볶이 먹기😋

지난 포스팅에 이어 쓰는 알찬 주말 기록하기😊

---

양재천에서 넋놓고 거위를 보다 차로 돌아와보니
시간은 어느새 오후 5시가 되어갔다.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작년 9월에 새로 생겼다는 의왕 롯데 타임빌라스에 가볼까?하고
네비를 찍었더니 안 막힌다?!
그럼 가는고쥐

타임빌라스 거의 다와서 어느쪽으로 가서 주차를 해야하나 했는데
앞차가 레이였나.
암튼 그 차가 나 여기 처음 아님ㅋ 난 어딘지 알어! 
하는 느낌을 풍겼다.

저 차를 따라가보자하고 따라갔더니
바로 건물 내 주차장으로 입성하고 바로 파워주차
고마워요 레이! 

건물 내에 주차하고 메인 층으로 올라가서 본 느낌은
실내 느낌이 뭔가 더현대서울 비슷한 느낌이였다.
탁 트이고 눈이 편안~
쨍한 화이트 컬러가 아니라 따뜻한 아이보리 컬러 베이스로
초록초록한 식물들로 인테리어해 생기 넘쳤다ㅎㅎ

건물 안에서 좋은 향이 났는데
남편 말로는 여기 시그니처 향이 있어 전체적으로 이 향이 난다고 했다.
좋은 생각인 듯!
향이 좋으면 좋은 기억으로 남으니까~

들어가자마자 매장들 구경하는데
실내 매장들의 천장이 높아서 좋았다.
(자주 가는 김현아나 시흥아울렛 등은 천장이 좀 낮은편이라 답답한 면이 있다.)

올젠 매장에 사람 많길래
오 세일하나 하고 기웃기웃하다가 빈손으로 나오고

시작은 라코스테

라코스테 매장이 보여서 들어갔다.
라코스테 브랜드에 아무런 감흥이 없던 나인데,
남편이 아울렛 갈 때마다 라코스테 스니커즈 예뻐~ 옷도 질 좋아~ 이래도
흐음 하고 말던 나였는데
3월달에 김현아 가서 라코스테 구경하다 쨍한 하늘색 맨투맨을 구입한 뒤로는
라코스테에 애정이 간다.
스니커스 맛집 & 컬러 맛집이네 여기!

암튼 라코스테 구경하다가 너무 귀여운 컨버스 신발을 발견!
세일 중인 상품이었는데, 앞코가 너무 귀여워서 살까~ 싶었는데 남자 사이즈만 나오는 녀석..
남편이 260 정도 신는데
디피되어있는 그 신발 사이즈가 260이었다.

그냥 한번 신어보라고 한 뒤
신은 걸 보고 바로 사라고 했다.
ㅋㅋㅋ 
너무 예뻐!

오늘 남편이 신고 출근을 해서 사진은 없구...
토욜날 사구 담날 수선화축제 가서 찍은 사진에서 크롭했당
(여담이지만 수선화축제 열린 곳이 땅이 좋질 않아 신발 신고식을 제대루 했다..)

in 수선화축제

라코스테 그립샷

상품 이미지를 찾아왔따.
저렇게 앞코가 동그래가지고 너무 귀여워!!!!
그리고 이 신발은 발볼 부자인 사람들한테 강추다.

왜냐면 저 앞코와 얇은 신발끈 때문에
발볼이 작아보이는 효과가 있다.
남편은 발볼이 넓은 부자라
스니커즈류 외에는 신으면 발이 퉁퉁해보인다.
근데 이거는 신으니까 발이 작아보이고 예뻐!
쓰다 보니 흥분했네

암튼 근데 가격도 싸!
할인해서 47,600원이었다ㅎㅎㅎ
일단 이건 사고

그리고 눈에 들어온..

라코스테

이 모자!
요즘 모자를 다시 사고 싶다는 생각과
쨍한 오렌지와 쨍한 그린에 눈길이 자꾸 갔는데

그걸 합친 모자를 만났다.
색감이 너무 예쁘고~
세일 중이라 가격이 43,800원이었다.
정가는 73,000원
디피된 사이즈는 L였는데 약간 넉넉한 게 딱 마음에 들었다.
남편이 써보곤 이게 라지라니 믿을 수 없다며ㅋㅋ

그리고..
집에 와서 안 사실

예
양면이었습니다.

호오옼
갑자기 모자를 2개 산 기분
아주 유용하게 잘 쓸 것 같다 히히

그리구 라코스테가 색감 맛집이니까
양말도 한번 사보고 싶었다.

네 샀습니다^^
근데 양말이 너무 비싸다.
마침 마음에 들었던 저 레몬색 양말이 세일 중이라 그나마 5,950원..
정가였으면 사기가 망설여질 것 같당
라코스테 짱짱하다니까 좀 오래 신을 수 있을라나?

---

그냥 뷰만 봐도 좋다

시작부터 이렇게 득템을 하고
아차 우리 쇼핑이 아니라 여기 뷰 구경하러 온거지 😏 하고 나가봤다.
(꼭 쇼핑 생각 없을 때 득템한단 말여)

타임빌라스는 이렇게 통유리로 된 집모양 건물들이 배치되어있다. (글라스빌이라고 하는 것 같다)
해가 질 쯤 가서 밝을 때 어두울 때 둘다 봤는데, 둘 다 예뻤다.

사진을 안찍고 거의 눈에만 담아서 아쉽긴 한데,
아이들 뛰노는 잔디밭도 너무 예쁘고
뒤에 글라스빌 배경으로 잔디밭에서 사진 찍으면 너무 예쁠 듯!

그리고 한켠에 어린이 놀이시설을 크게 해놨는데
내가 어린이였으면 정신 놓고 놀았을 것 같은 그런 놀이시설이었다.
바닥에 트램펄린까지 설치되어있다.
아이들 데리고 놀러오기 너무 좋을 것 같다.

우측 가림막 쳐져있는 곳이 어린이 놀이시설인 와일드파크

이름이 와일드 파크인가보다 ㅋㅋ
그래 이름 잘 지었다 ㅋㅋㅋㅋ
그리고 좋은게 대나무발처럼 가림막을 해놔서
아이들 보안?에도 좋고
보기에도 깔끔해보인다.
분명 안에 아이들이 바글바글한데 잘 안보인다ㅋㅋ

그리고 테이스티 그라운드라고 지하에 엄청난 크기의 식당모음집이 있다.
양재천에서 먹었던 떡볶이와 순대가 너무 든든해서 배가 고프지 않았기에 내려가보진 않았다.
근데 웃긴게 여기저기 가면 죄다 저 테이스티 그라운드로 이어지게 통로를 뚫어놔서
몇 번 의도치 않게 들어갈 뻔 했다.
어서와 넌 어떻게든 TASTY GROUND로 오게 될거야.

잠시 뷰를 감상하기 위해 2층으로 올라왔는데,
프라이빗한 장소를 찾아냈다.
딱 의자 두개와 스툴까지 있어 완벽!
거기 앉아 있자니 마치 캠핑 온 느낌이었다.
타임빌라스 주변을 바라산이 둘러싸고 있는데
그걸 보고 있으니 산멍..

모든 아울렛을 다 가본 건 아니지만
한 열군데 쯤은 가지 않았을까
가 본 곳 중 뷰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
아무래도 산을 끼고 있는 게 큰 매력 같다.

쇼핑 끝이 아닐텐데

그렇다.
2층도 둘러보자며 영패션 공간을 발견하고 들어가자마자 보인 온앤온
사람이 왜이렇게 많지?
나도 보자

온앤온 핸드메이드 노카라 자켓 핫핑크

네 샀습니다.

온앤온 노카라 트위드 자켓 베이지

네 샀습니다 2

가격대가 좀 나가서 (핑크 약 27만, 베이지 약 21만 정도)
고민 고민이었다.
휘뚜루마뚜루는 베이지이긴 한데
눈에 확 들어온 건 저 핑크여서

이런 노카라 자켓을 전부터 사고 싶었는데
영 눈에 들어오는 걸 발견하지 못했었다.
그래 마음에 드는 걸 봤을 때 사자 싶어 둘다 사버렸다.

단추 디테일 좀 봐.
디테일에 진심인 편이라 이런 게 너무 좋다.
나보다 더 진심인 남편은 핑크 자켓 단추 테두리 컬러가 핑크 깔맞춤 되어있다는 것도
미리 알았다. 난 집에 와서 알았는뎅

잘 입을 것 같다!
는

다음날 수선화축제 갈 때 핑크자켓 바로 개시ㅎㅎㅎ
예쁘고 편하고 따뜻하고 
만족스럽다!

마지막으로 이것만 살게요

사은행사 금액을 채울까하고
spa 브랜드 가서 기본 흰티 좀 볼까 했는데

8seconds에서 이런걸 샀다.

8seconds 그린 니트

사진보다 좀더 쨍한 그린이다.
라코스테에서 이 쨍한 그린 컬러 맨투맨을 사고팠는데 없더니
여기에 쨍한 그린이 있네

입어보니 기장이 짧아서 마음에 들었다.
사이즈는 xs 선택
만원 할인 해서 29,900원이었다.

다 마음에 들고 좋은 쇼핑이긴 했다만
아무 생각 없이 쇼핑지로 나온다는건 위험하다. 😅

아무튼 롯데 타임빌라스는 또 오게 될 것 같다.
좀 더 산이 초록초록 해질 때도, 단풍이 물들 때도 예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