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리버 투스텝 와이드 체어 블랙 내돈내산 후기 (사용 1년 후 글 수정)

목차

미니멀 캠핑의 꽃. 경량 체어

수많은 캠핑용품이 있지만
그 중에 캠핑 의자야말로 캠핑의 필수품이 아닐까 싶다.
그런만큼 제품이 다양해 선택이 쉽지 않다.

우리 역시 캠핑 입문할 때 나름 고민 후 구매했지만,
성공적이지 못했다.
릴렉스 체어를 구매해 편안하기는 했지만,
수납 부피 어쩔...
니로 트렁크 너비 길이를 꽉 채우는 길이에
트렁크 짐 테트리스가 어려웠다.

결국 우리는 미니멀 캠핑의 꽃이라는
경량 체어를 기웃댔다.

한참의 서치 끝에
의자가 전시되어있는 직접 매장에서 앉아보고
우리 부부에게 둘 다 잘 맞는 지 확인 후 구매했다.

마운트리버 투스텝 와이드 체어

구매한 건 바로 마운트리버 사의 투스텝 와이드 체어.

이 의자를 구입하면서 마운트리버의 매력에 빠져
마운트리버 롤테이블, 행어까지 구입하게 되었다.

이 의자와 함께 후보였던 의자는
몬테라의 CVT2 그란데 의자였는데,

둘 다 전시되어 있는 매장에 방문해 직접 앉아보니
마운트리버의 투스텝 와이드 체어가 훨씬 편하게 느껴졌다.

캠핑 커뮤니티에서 의자는 직접 앉아보고 결정하라더니,
너무나도 맞는 말이었다.

왜냐면 앉아보기 전까지는 몬테라에 더 마음이 기울었었기 때문!

구매 가격은?

정식 판매가가 125,000원이고, 
오프라인 샵에서 108,000원에 구매했다.

처음에 구매했던 릴렉스 체어가 3만원 정도라 보니
이 제품을 구매하려니 상대적으로 비싸게 느껴졌다.

그래도 생각했던 조건에 부합하고
앉았을 때 편하다고 느꼈으니 지르기로 했다.

구성품

먼저 구성품부터 간단히 알아보고
설치하는 과정을 순서대로 보여주면서 리뷰하려고 한다.

✅ 가방
✅ 스킨
✅ 머리 쿠션
✅ 메인 프레임
✅ 목 프레임

의자는 구성품이 간단하다.

구성품 이미지 - 공식 홈페이지 참고

설치 방법

지난 번 다녀온 차박의 성지 목계솔밭에서
의자 설치 과정을 담아왔다. 

가방의 사이즈는 48 x 11 x 14이다.
처음에 샀던 릴렉스 체어에 비해 1/3 정도 된다.

가장 먼저 메인 프레임을 꺼낸다.
부착된 벨크로로 묶여있어 꺼내기가 편하다.

벨크로를 풀러 공중에 든 상태로 좀 흔들면
프레임 뼈대가 좌라락 소리를 내며 어느 정도 자동으로 모양새가 잡힌다.
몇 개 고정 안된 것만 손으로 하면 아주 쉽다.

순식간에 메인 프레임 완성!
그리고 함께 구매한 별매품인 체어볼을 끼웠다.

마운트 리버 정식 체어볼 4개입 제품이다.
판매가는 8,000원.

의자 다리 보호 및  바닥 접지력 향상을 위해 쓴다.
(파쇄석 사이트에서 의자 다리에 스크래치 나기가 쉽다.)

스킨 뒷면 네 귀퉁이에 프레임을 끼우는 구멍이 있다.
위쪽 프레임부터 끼워야 아래쪽을 끼우기가 쉽다.
(해체할 때는 역순으로 하는 게 편리)

스킨을 씌운 후 목 프레임을 끼운다.
높이는 본인에게 맞는 높이로 하면 된다.
생각보다 이게 있고 없고의 편안함과 안정감 차이가 크다.

크게 마음에 들었던 점인 머리 쿠션.
머리 쿠션 뒷면에 지퍼가 있는데 여길 열어 가방을 잘 말아 넣으면 된다.

가방 넣는 모습 사진을 깜빡해 공식 판매 사이트 사진을 첨부한다.
이게 예상 외로 편하다.
캠핑 의자 베개를 별도로 사면 한 만원은 넘게 줘야 하는데
그런거 생각하면 진짜 좋다.

벨크로 부착 위치를 조절해 본인 키에 맞게 베개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또 가방 어디갔지???하고 찾을 일도 없어서 너무 좋아..!

완성된 모습과 밑면에 붙어 있는 포켓

그럼 완성! 설치가 정말 쉽다. 하단 포켓 부분은 
저렇게 스킨에 붙어 있어 잃어버릴 염려가 없다.

이 포켓에는 이렇게 작고 잃어버리기 쉬운 물건을 넣어두면 좋다.
추울 때는 포켓에 핫팩을 넣고 벨크로를 붙이면 허벅지가 따땃하니 아주 좋으다.

마지막으로 이 제품의 이름에도 나와있는
투스텝 각도 조절을 각각 사진에 담아봤다.

따로 뭔가를 만져서 각도 조절하는 게 아니라
뒤로 눕거나 일어나 앉으면 자동으로 각도 조절이 된다.

만약 각도 조절이 되지 않아 항상 오른쪽 사진과 같은 상태라면
식사할 때 꽤나 불편하다.

그런데 왼쪽 사진처럼 일어나 앉으면 식사할 때도 불편함 없이 착석이 가능하다.
그리고 누울 때 팔걸이 패드에 팔을 딱 걸쳐주면 완-벽!

양쪽에 날개 같이 팔걸이 패드가 있다.
이게 생각보다 편했다.
그리고 체구가 다른 남편과 나 둘 다 편하게 팔을 걸칠 수 있었다.

장점 모아보기

• 투스텝 등받이 각도 조절이 된다
• 수납 사이즈가 작다 (48x11x14)
• 가볍다 (총 중량 2.3kg)
• 설치, 해체가 쉽다
• 와이드 체어라 체격 있는 사람도 편안한 착석이 가능하다
• 팔걸이 패드로 팔을 받출 수 있어 편안하다
• 별도의 베개가 필요 없다
• 메인 프레임이 스트링으로 모두 연결되어 있어 설치/해체 시 편리하다
• 하단 포켓이 있어 작은 짐을 수납하거나 핫팩을 넣어둘 수 있다
• 경량체어임에도 불구하고 중심을 잘 잡아 넘어지는 일이 적다

단점

• 가격 (사실 단점이라 하기에는...없어서 굳이 넣어봄)

이런 사람에게 추천

• 미니멀 캠핑을 지향하는 사람
• 경량체어지만 릴렉스체어만큼의 편안함까지 누리고 싶은 사람
• 피크닉 갈때 가볍게 들고 다닐 경량체어를 찾는 사람
• 기존의 의자가 각도조절이 되지 않아 밥 먹을 때 불편했던 사람

제품 상세 정보

• 품명 : 마운트리버 투스텝 와이드 체어
• 색상 : 블랙, 레드, 아이보리
• 사이즈 : 63 x 60 x 100 (cm 기준, 가로x세로x높이)
• 수납시 : 48 x 11 x 14
• 중량 : 2.3kg
• 재질 : 메인프레임- 고강도 알루미늄, 스킨 - 폴리에스터 원단
• 내하중 : 100kg

사용 후기

우리의 수많은 캠핑용품 중 1위를 차지한다.
만듦새가 좋아 쓰면 쓸수록 마음에 든다. 

사실 글 작성 후 1년 뒤에 글을 수정했다.
(글 구성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ㅠㅠ)

수정하는 김에 1년 후기를 써본다.

지난 1년 동안 피크닉, 캠핑, 차박, 베란다캠핑 모두에서
너무 잘 썼고 앞으로도 잘 쓸거라 확신한다.

수납 부피가 작은 게 역시 최고의 장점이라
들고 이동하거나 폴딩카트에 넣어다니기 좋았고,

어디든 이 의자만 피고 앉으면 힐링할 수 있었다.

강력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