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린내 안나는 오슬로메가 rTG 오메가3 두 달째 복용 후기

 요즘 먹는 영양제 

주방 상부장 속 영양제들

  결혼하고나서부터 영양제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그렇게 하나 하나 구입하다보니 종류가 많아졌다. 그 증거가 바로 위의 사진이다. 주방 상부장 속 한 칸을 당당히 차지한 영양제 친구들의 모습이다. 매일 먹는 영양제들 위주로 앞쪽에 배치를 하고 가끔 먹는 것이나 여분의 새 영양제를 뒤쪽에 배치했다. 키가 커서 이 공간에는 없지만 파우더형 마그네슘도 있다.

OSLOMEGA사의 오메가3

   가장 먼저 소개하는 영양제는 OSLOMEGA사의 오메가3다. 남편과 함께 하루에 2정 씩 먹고 있다. 이 제품은 내가 즐겨보는 네이버 블로거 쿠마님께서 올려주신 걸 보고 주문했다.  피쉬 오일 중 가장 고급으로 치는 rTG 오메가3인데 가성비가 좋다고 했기 때문이다. rTG 오메가3는 EPA/ DHA 흡수율이 더 좋은 오메가3라고 보면 된다.

  역시 가성비 최강이기 때문일까. 아이허브에서 품절상습범이라 재입고 알림을 해두고 한참 지나서야 구매할 수 있었다. 사실 리뷰 쓰는 것도 망설여졌다. 경쟁자가 늘어날까봐..! 품절이 풀리고 2통을 사고 싶은 충동이 들었지만 꾹 참았다. 한 통에 180정이나 들었기에 2명이서 하루 2정을 먹는다면 3달 정도는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늘 마음 속으로 외친다.
'보관하는 것도 비용이다 비용! 쟁이지 말자'

오슬로메가 오메가3에는 레몬향이 첨가되어있다

  이 제품에는 또 하나의 특징이 있다. 바로 레몬 향을 첨가해 비린내를 제거한 것이다. 오메가3를 먹고나서 트름을 했을 때 비린내가 올라와서 불쾌감이 든다고 한다. 내가 그동안 먹었던 제품은 쿠마님 추천 오메가3만 먹어서 그런지 비린내를 느낀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비린내 때문에 오메가3를 못 드시는 분들한테 좋을 것이다. 

함량표

  2정을 먹게 되면 총 1500mg의 오메가3를 섭취하게 된다. EPA가 750mg, DHA가 500mg, 기타 오메가3가 250mg이다. 예전에 먹었던 다른 제품은 흡수율을 높인다며 비타민E가 첨가되어 있었는데, 이 제품은 없다는 사실을 지금 알았다. rTG형 흡수율 좋은 오메가3라서 그런가?

알갱이 크기

 

  오메가3는 알갱이가 크다. 게다가 전에 먹은 다른 제품보다 조금 더 큰 것 같다. 그렇다고 터뜨려 먹을 생각은 없다. 과거에 키우던 강아지에게 먹일 때 터뜨려 먹였는데 그 비린내 진짜 감당 안된다. 흑흑. 그저 할 수 있는거라곤 목구멍에 걸리지 마라 빌면서 입에 털어넣는거다. 

  내가 오메가3를 먹는 이유는 바로 눈 때문이다. 처음에는 눈 건강 목적으로 먹은 게 아니라 오메가3가 워낙에 다양한 효능이 있는 필수 영양제처럼 불리기 때문에 먹었다. 엄마와 이모가 오메가3를 먹고 손발이 찬 증상이 없어져 꼬박꼬박 드시는데 나 역시도 손발이 찬 편이라 이 효과도 얻으려고 했는데 나는 이 부분에서는 효과를 못 봤다. 그래서 좀 띄엄띄엄 먹다가 다 떨어졌는데 효과도 잘 모르겠고 해서 안 먹었었는데 이상한? 현상이 있었다.

  그건 바로 눈 영양제를 따로 챙겨먹고 있는데도 눈이 뻑뻑한 증상이 심해진 것이다. 이상하다 생각하며 눈 영양제를 꼬박꼬박 먹고 수분도 열심히 섭취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러다 안 먹게된 오메가3를 의심하게 됐고, 자료를 찾아보니 오메가3가 눈 건강에도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그렇게 후다닥 주문하게 된 오슬로메가 오메가3. 매일 2정씩 꼬박꼬박 먹으면 눈이 뻑뻑한 증상이 많이 호전된다. 며칠 안 먹으면 바로 눈이 뻑뻑해지는 걸 여러 번 느꼈기에 이제는 진짜 필수 영양제가 되어버린 오메가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