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 시원찮은 사람의 유산균 & FOS 두 달 복용 후기

약 두달 전 나의 장 스토리를 풀며 유산균과 FOS를 복용한다는 글을 썼었다. 

장의 건강을 찾아서 - 유산균과 FOS 복용기

이제 두달 치를 거의 다 먹어가서 새로 주문해놓고 후기를 적어본다.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300억짜리 유산균만 먹었을 때는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래서 FOS를 함께 복용 했던 것!

결과부터 말하자면, 효과를 봤다. 초반에는 정말 드라마틱한 수준의 효과를 보여줬다.

전날 저녁에 뭘 먹었냐에 따라서 (차가운 맥주 + 자극적인 음식 콤보는 100%) 아침에 급하게 설사를 하곤 했는데, 그 횟수가 줄었다. 그리고 늘 배가 불편한 느낌을 받았는데 유산균과 FOS를 복용하고 나서는 편안하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그렇다고 아무거나 닥치는대로 먹어도 유산균이랑 FOS만 먹음 만사땡이야!는 아니었다. 과음을 한다거나 매운 음식을 먹고 차가운 음료를 먹은 경우에는 어김없이 설사 인생이었다. 유산균과 FOS를 먹으며 다시 한번 느꼈지만,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먹어야 하는 것 같다.

나처럼 대장이 예민한 사람들은 유산균과 FOS를 복용해보면 좋을 것 같다. 대충 계산하면 유산균+FOS 한달 치 가격이 2만원 정도인데, 이 정도 가격이면 한 번 투자해볼만 하다.

나는 앞으로도 계속 유산균이랑 FOS를 먹을 것 같다. 최근에 처음으로 위 내시경과 대장 내시경을 했는데, 출혈성 위염에 작은 용종 2개를 뗐다.. 계속 장 상태가 이상함을 느껴 검사한거긴 하지만 결과가 저렇게 나오니 좀 충격이긴 했다. 게다가 난 위장보다는 대장이 안좋다고 생각했는데, 위장 역시 안 좋기는 마찬가지였다. 하긴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데, 위장부터 꼬여버렸으니 ㅠㅠ
그래서 다음달부터는 위장에 좋은 영양제도 같이 먹어보기로 했다. 이건 따로 포스팅하기로 하고!

지금 먹고 있는 유산균은 캘리포니아 골드 뉴트리션사의 300억짜리 제품인데, 이 제품이 아이허브 PB 제품 같은거더라. 그런데 최근 이 제품에 대한 개인? 실험 결과가 좋지 않았다. 실험 내용은 50억짜리면 실제로 50억마리가 들었는지, 300억짜리면 300억마리가 들었는지 균수에 대한 실험이었는데, 50억짜리나 1000억짜리는 오히려 많게 나온 실험도 있고 그랬는데, 300억짜리만 계속 300억보다 적은 수로 나왔나보다. 아이허브에서도 300억짜리에 대한 실험은 제공하지 않은 것 같고 (최근 실험 결과 제공함) 있는거 다 먹은 김에 다른 제품도 먹어볼까 싶어서 헬시오리진 제품을 사봤다. 

헬시오리진스의 300억짜리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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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 캡슐이니까 이 제품 역시 두달을 먹을 수 있다. 가격은 17,000원 정도다. 이 제품은 상온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제품도 많이들 드시는 것 같고, 브랜드 이름이 친숙해 별 고민 안하고 샀다. 
FOS는 기존에 먹은 제품으로 샀고.
이번에는 아이허브가 아닌 오플에서 구매해봤다. 오플은 카드 할부가 안돼서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