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고열 심할 때 이 5가지 방법으로 열 내렸어요

저는 코로나에 걸렸을 때 열이 39.6도까지 올랐어요.
처방 받은 진통해열제를 꼬박꼬박 먹었음에도
열이 잘 내려가지 않더라구요.

왜 이렇게 열이 내려가지 않는지 찾아보니까
코로나로 인한 열은 잘 내려가지 않는대요. 😥
고열이 오래 지속되면 위험할 수 있어서
빠르게 열을 내려야 하는데 말이죠 ㅠㅠ

제가 코로나 걸린 동안 열을 내리기 위해
써본 방법들 중에 도움이 된 5가지 방법을
공유해보려고 해요.

제 몸으로 일종의 테스트를 거치고😅
제가 확진 받고 3일 후에 남편도 확진되었는데
남편에게 이 방법들을 확진 초기부터 쓰니까
열을 빠르게 잡을 수 있었어요.

열이 무서운 게
아 이제 열 잡혔다 하고 안심했더니
또 고열이 나고 그러더라고요?

제가 이전 글에도 언급했지만
집에 꼭 체온계 구비해두시고
주기적으로 체온 체크 하면서
열이 오를 때마다 이 방법들 참고하셔서
열 빨리 내리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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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열제 교차 복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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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해열제에 계열이 두 가지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

우리가 흔히 ‘타이레놀’로 알고 있는
아세트 아미노펜 계열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계열

이렇게 두 가지에요.

진통해열제를
4~6시간 간격으로 먹어봤는데
열이 잘 안 떨어진다면
해열제 교차 복용을 해볼 수 있어요.

예를 들어서,

제가 아세트 아미노펜 계열인
타이레놀을 먹었는데
열이 잘 안 떨어졌어요.

그러면 타이레놀을 먹은 시간으로부터
2시간 뒤에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계열의
진통해열제를 먹을 수 있어요.

그 반대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계열을 먹고
두 시간 뒤에 아세트 아미노펜 계열을
먹을 수도 있구요.

그럼 내가 먹고 있는 진통해열제가
어떤 계열인지를 알아야
교차 복용을 하겠죠?

절대 같은 계열로는 교차 복용을 해서는 안되니
꼭 계열을 확인 하셔야 해요!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확인하기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은
타이레놀이 대표적인데요.

타이레놀 말고도 
약에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이 들어갔다고
적혀 있다면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이랍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계열 확인하기

아세트 아미노펜 계열과 달리
이 계열은 성분이 다양한데요.

흔히 부루펜으로 알고 있는 성분인 이부프로펜도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계열(NSAIDs)이에요.

그 밖에
록소프로펜, 아스피린, 아세클로페낙 등등 다양하죠.

저는 병원에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계열만
처방을 받았었는데요.
처음 처방 받을 때는 프리메정을,
두 번째 처방 받을 때는 록소로펜정을 받았어요.

요즘에는 약국에서 약 봉투에
약 이름과 설명을 프린트해주는데
처음 처방 받은 곳은
약 이름이 안나오더라구요.

의약품사전

약 모양으로 약 정보 찾는 사이트가 있어
여기서 프리메정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약 이름을 알고 계신다면 이름으로 검색하시고,
모르신다면 모양으로 검색하셔서
어떤 계열인지 확인해보실 수 있어요 😊

그리고 꼭 교차 복용 아니더라도
주의해야 할 점이긴 하지만
1일 최대 복용량이 정해져있으니까
그 양을 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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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물수건으로 몸 닦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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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열제로 열이 잘 안 떨어져서
열 내리는 방법을 찾아봤는데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주라는 말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해보니까
열 내리는 확실한 방법이었어요!

저도 남편도
고열일 때 계속 물수건으로 닦아줘서
큰 도움이 됐던 방법이에요.

물수건으로 몸을 닦으실 때는
미지근한 물을 준비해주셔야 해요.

그리고 
몸 여기저기를 가볍게 닦아주면 돼요.

좀 귀찮을 수는 있는데
효과가 확실해서 추천하는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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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통풍 잘 되는 가벼운 옷 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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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열이 심하게 나니까
오한도 같이 오더라구요 ㅠㅠ

특히 새벽에 심해져서
막 추웠다가 더웠다가
또 온몸은 근육통이라 잠을 잘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참지 못하고
수면잠옷을 꺼내 입었는데
따뜻해서 좋구나~는 커녕
열이 더 심해지고 안 내려가는거에요? 🙁

아 이거 아니다 싶어
널널한 면 티셔츠에 얇은 바지를 입었더니
그제야 살 것 같더라구요.

또 이렇게 몸소 느낍니다..또륵..

두껍거나 통풍되지 않는 옷 말고
면 소재처럼 통풍이 잘 되는 가벼운 옷을
입고 계시길 추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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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통풍 잘 되는 침구류 사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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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과 같은 맥락인데요.

통풍 잘 되는 가벼운 옷 입고
이제 좋은가~ 싶었는데

침대에 등 대고 누운 자리가
너무 뜨거운거에요..ㅋㅋㅋ

침대 패드로 쓰고 있던 게
두껍고 통풍이 잘 안되는거였거든요.

안되겠다 싶어서
이불장에서 얇은 패드를 꺼내 깔고
또 이불도 면 재질의 홑이불 가져와서 덮고

그러니까 열도 금방 내려가고
컨디션이 확 좋아지더라구요.

한편으로는
아..코로나 끝나고
빨래 많이 해야겠구나 싶어 슬펐지만..
일단 잘 낫는 게 중요하니깐요!

저는 9월 말 쯤에 걸려서
밤이면 약간 쌀쌀했거든요.

그래서 열이 높을 때는 면 재질의 홑이불을 덮었다가
열이 떨어졌을 때는 좀 두툼한 이불 덮는 식으로
바꿔가며 덮었어요.

열 오르면서 춥다고 
두꺼운 이불 덮으시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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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수분 섭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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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이 심하게 나면
수분 손실로 탈수 증상이 있을수 있어요.
탈수를 막기 위해 수분을 섭취해주는 게 좋아요!

또 수분이 부족하다 보면
발열이 생기는 경우도 있으니
열을 내리기 위해서 수분을 섭취해야 하구요.

수분 섭취하실 때는
차갑게 드시지 마시고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물을 드세요.

저는 집에 대용량 텀블러가 있어서
여기에 미지근~따뜻한 물 넣어놓고 
자주 마셔주었는데요.

아파죽겠어서 물 따를 힘도 없어
텀블러에 넣었는데
따뜻함도 지속되고 편해서 좋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그냥 물만으로는
충분히 수분 섭취하기 힘들어서
이온음료도 같이 마셨어요.

어렸을 적에 고열로 앓았던 기억이 하나 있는데
부모님이 게토레이 큰 병을 사다주셔서
먹곤 했거든요.

그 뒤로 아플 때는
게토레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쭉쭉 잘 들어가기도 하구요.

이온 음료도 따라 마시기 번거로워서
휴대용 물병에 넣어 마셨더니 
편해서 더 자주 마시게 됐어요!

남편도 3일 뒤에 확진 받아서
똑같이 물 담은 텀블러와 게토레이 담은 물병을
옆에 놔줬더니 마시기 편하다고 좋다고 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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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준비한 열 내리는 방법
5가지는 여기까지구요.

제가 직접 해보고
도움이 됐던 방법들이라
보시는 분들도 도움이 될 거라고 믿어요.

고열이 오래 지속되게 두지 마시고
모든 방법 동원하셔서 빠르게 열 내리시길 바랄게요!

 

아래는 코로나 관련해서 적은 글이에요.

코로나 걸리기 전에 이 두 가지는 꼭 미리 준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