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 맥주와 피코크 원주진미양념치킨 쟁이고 싶은 맛👍

얼마 전 남편이 새로운 정보를 물어왔다. 배달의 민족에서 콜라보 맥주인 캬 맥주를 출시했다며 맛있다는 소문이 돈다고 했다. 그렇구나 사먹어보자~ 했는데 그 뒤로 두 번 더 말한 남편. 진심이구나...!

알고보니 캬 맥주가 맛있다는 것도 그렇지만, 캔입이 얼마 안됐기에 신선한 맥주라며 신선한 맥주가 먹고싶어서 그런것이었다. 캬 맥주를 구하러 가자 당장 가자! 집 근처 편의점에 갔더니 캬 맥주가 없었다.. 황급히 검색해보니 세븐일레븐 콜라보 맥주구나 🙄 마음만 앞섰다. 가장 가까운 세븐일레븐에 갔더니 바깥에 캬 포스터가 붙어있었다! 호옷. 들어가 맥주 냉장고를 둘러보는데 없다...😢 직원에게 물어봐야되는데, 저 캬~ 맥주 있나요? 하고 물어보기 부끄러웠다. (배민아 부끄럽다..) 다행히 카운터 근처에 포스터가 붙어 있어 저거 저 맥주 있나요?로 해결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다 나갔다는 슬픈 소식...😔 그렇게 1차 구매를 실패하고 다음날 같은 지점을 찾아갔다.

캬~ 8개 샀다 😊 냉장고에 6개 밖에 없어서 4개만 집어들고, 혹시 몰라 직원에게 물어봤다. 혹시 캬 맥주 재고 더 있나요? 잠시만 기다려보라는 직원의 말..! 두근두근! 잠시 후 창고에서 나온 직원의 손에는 4개입 캬 맥주가 들려있었다. 조금 아까 들어와서 시원하지 않은데 괜찮냐며. 말모말모~! 당장 주세요👌

맥주를 사러 나가기 전에 에어프라이어에 돌려놓은 치킨과 함께 캬 맥주를 즐겼다. 먹어보니 이거 진짜 괜찮다. 신선한 느낌! 향이 좋고 홉의 향이 느껴졌다. 맥잘알 남편 역시 만족 만족! 

캬 맥주는 어디서 만든 건가 궁금해져서 찾아봤다. ‘캬 맥주’는 국제 맥주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윤정훈 브루마스터가 수개월의 연구 끝에 직접 개발한 맥주다. 라거타입 수제맥주로 향긋하면서도 은은한 꽃내음을 느낄 수 있으며, 쓴맛과 단맛이 어우러져 깔끔하면서도 시원한 청량감을 자랑한다. 오 그렇구나~ 괜히 맛있는게 아니었구나! 캬 맥주 초도 물량 26만개가 출시 보름만에 조기 소진이 됐다고 한다. 그래도 다행인건 추가 공급 계획이 있다고 한다. 한정 판매인 줄 알고 슬플 뻔 했다. 요즘 편의점 맥주를 잘 안 사먹었는데, 캬 맥주는 종종 찾을 것 같다 🥰

반응형

 

캬 맥주에 곁들인 피코크 원주진미양념치킨이다. 우리는 튀긴치킨를 선호하지 않아서, 원래라면 손이 가지 않았을텐데 신상품인데다가 40% 할인을 해서 한번 사봤다. (정가는 11,980원이고 할인해서 7,180원에 샀다.) 원주의 30년 전통 진미 양념치킨 가게의 치킨을 간편식으로 만든 제품이라고 한다.

겉포장에 양념이 발라진 치킨 사진이 있어서 당연히 양념이 발라져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어서 좀 놀랬다. 근데 에어프라이어 돌리기 전부터 치킨의 상태가 되게 좋아보였다. 양이 750g이라 되게 적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그릇에 담고 보니 적당한 것 같다. 튀김치킨에 약한 우리 부부에게는 딱 알맞은 양이다. 치킨 좋아하시는 분들은 1인분 각 ㅋㅋ 양념을 부어버릴까 웍에 한번 휘릭할까 고민하다가 후라이드도 먹어보고 싶어 찍먹으로 갔다. 

😲😲😲 맛있다. 닭고기 상태가 좋고 염지도 잘 됐다. 적당히 짭조름한 게 맥주 안주로 딱이네 ㅋㅋ 양념 역시 딱 양념치킨의 정석 느낌! 정가라면 좀 비싼데 할인 가격에는 쟁이고 싶은 그런 치킨이다. 먹고 이틀 뒤에 한 봉지 더 사왔다 ㅋㅋㅋ 8월 말까지 할인행사 해서 한번 정도 더 살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