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재구매하는 편백수 - 애정 가득 우리집 살림살이 이야기

우리집에서 다 쓰면 바로 재구매하는 아이템 중의 하나인 편백수다. 처음에는 신혼집 이사 후 새집 냄새를 제거할 목적으로 샀었는데, 다방면 탈취제로 훌륭하다는 걸 깨닫고는 온갖 곳에 다 뿌리고 있다. 피톤치드의 상쾌하고 무해한 느낌의 향이라 여기 저기 다 뿌려도 부담이 없다. 

내돈내산 증거

벌써 3번째 구매다. 친구 집들이 선물로 샀던 것까지 합치면 4번째네 ㅎㅎ 말했듯이 처음에는 새집냄새 빼는 용도로 샀던거라 2.7L를 거의 2년 가까이 썼다. 그러다 다용도 탈취제로서 각성한 뒤 구매 주기가 빨라졌다. 침구류, 커텐, 쿠션, 입고 외출한 옷, 공기 중 등등 신나게 뿌려댔으니 😆

예전에 썼던 인공향 가득한 탈취제를 쓸 때는 왠지 모르게 아무대나 뿌리기가 좀 그랬다. 특히 화이트 색상에 뿌렸다가 변색되는 불상사가 일어날까 싶어 안뿌렸다. 그치만 이 편백수는 그럴 걱정이 없다. 하하하

상관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전에 몸이 이상하게 가려울 때가 있었는데 혹시 침구류에 문제가 있나 싶어서 매일 아침 이불 정리하면서 편백수를 뿌려줬는데 그 뒤로는 몸이 가렵지가 않다. 세탁 세제를 바꾸지도 않았고..이불을 바꾸지도 않았고..이불 세탁 주기를 바꾼 것도 아니고 해서 편백수의 효과가 아닌가 하고 혼자 생각 중이다 ㅋㅋ

어쨌든 뿌려서 향만 맡아도 기분 좋아지고 릴렉스 되니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다.

구매할 때마다 서비스로 받던 분무기의 진화

구매할 때마다 편백수를 가득 채운 분무기 한 병을 서비스로 주는데, 살 때마다 업그레이드가 되어있다. 처음껀 헤드가 작아서 분무량도 별로, 그립감도 별로. 두번째건 그립감이 좋으나 분무량이 과하게 좋음. 세번째건 그립감 좋음, 분무량 적당이라 드디어 이상적인 분무기인가 했더니만 약간 불량 같다. 처음에 한 3-4번은 펌핑해야 나오기 시작한다. 😅 다음번엔 제발 양품으로 오길! 그리고 이제 디자인 좀 그만 바꾸셨으면 😭 방방마다 하나씩 두고 써서 크게 상관은 없지만 통일성이 느므 없다. 그리고 결혼 후 구매한 우리 내롱이 차량에도 편백수 한 병이 자리 잡고 있다. ㅎㅎㅎ 총 4병 운영 중 - 

아마 주문하는 곳이 망하지 않는 한 계속해서 쓸 것 같은 편백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