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참복숭아 (천중도)와 충주 하늘작복숭아 리뷰

복숭아와 자두의 계절이다. 올해는 복숭아와 자두가 떨어지는 일 없게 냉장고를 채워놓겠다는 포부를 가지기까지 했다.  그래서 비교적 떨어지는 일 없이 여름을 나고 있는데, 둘이 먹어서 그런지 속도가 더뎌서 많이 사먹지는 못한다. 복숭아와 자두를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앞으로 복숭아와 자두 리뷰를 남겨두려고 한다. 내년에 참고해서 맛있는 복숭아랑 자두 사먹어야지😁

1. 상주참복숭아(천중도) 

복숭아를 싸들고 피크닉을 다녀왔다

 

상주참복숭아

작년까지는 복숭아의 브랜드나 원산지를 생각하지 않고 사먹었는데, 올해는 되도록 다양한 복숭아를 먹어보려고 노력했다. 가장 최근에 구매한 상주참복숭아다. 동네 시장에서 4kg 1박스를 32,000원에 샀다. 상주에서 복숭아도 나는구나. 그런데 복숭아 빛깔이 발그레하지 않고 희멀건 편이라 겉보기에 맛있어보이지는 않았다. 가게 아저씨가 자기도 색깔이 이래서 맛있는지 의심스러워서 깎아먹어봤더니 보기와 달리 아주 달고 맛있더라. 원한다면 깎아서 맛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근데 굳이 살거면 그냥 사고 말지, 요즘 같은 때에 깎아주는 거 먹기도 뭐하다. 거기다 맛을 보면 원래 가격인 35,000원에 사야된다는 양아취스러운 아저씨의 말🙄. 그냥 달라고 했다. 빛깔은 좀 먹음직스럽지는 않아도 상태가 매우 좋아보여서 상주복숭아 경험한다치고 샀다.

 

박스 옆구리를 보니 품종은 천중도라고 한다. 

천중도란? 복숭아 품종의 하나. 일본에서 발견한 우연 실생품종으로 원예연구소에는 1983년에 도입되었다. 숙기는 8월 하순으로 백도와 같다. 과형은 원형이며, 과피는 유백색 바탕에 선홍색으로 곱게 착색된다. 과중은 290그램 정도이며 풍산성이있다. 과육은 유백색이고, 핵 주위는 연한홍색으로 착색되며, 육질은 다소 치밀한 편으로 보구력이 좋다. 당도가 높고 신맛이 적으며, 향기가있어 식미가 우수하다. 핵은 점핵성이 있어 핵할이 적다.

잘 익은 걸로 골라 먹어봤는데, 오잉 신 맛만 나고 단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식감으로 봐선 딱 잘 익은 걸 고른거라 안 익어서 그런 것 같지 않다. 양아취 아저씨한테 당했네?ㅋㅋㅋ 가격 얼마냐고 물어봤을 때 한참 고민하더니 35,000원 짜리를 32,000원에 주겠다고 한 것부터 양아취스럽긴 했다만...단 맛이 거의 없어서 그런지 뭔가 깊은 맛도 없다. 이 복숭아는 실패다..그냥 먹던가 복숭아잼으로 만들거나 해야겠다. 같은 가게에서 산 햇고구마도 맛이 없다. 에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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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참복숭아(천중도) 평가

단맛 ★☆☆☆☆
신맛 ★★★☆☆
식감 ★★★★☆

재구매 의사 없음 저 집에서 파는 것만 이상했을 수도 있으니까 내년에 재도전하기

2. 충주하늘작복숭아 (황도)

충주하늘작복숭아

구매했던 충주하늘작복숭아 사진을 찍어두지 않아 홈페이지 사진을 가져왔다. 이마트에 갔다가 유기농코너에서 발견했는데, 빛깔이 발그레하고 맛있어보였다. 그 때 샀던건 1.3kg인가? 7-8과 정도 들은 작은 박스였는데 11,800원에 샀었다. 

후숙을 하지 않고 바로 냉장고로 집어넣어서 그런건지, 원래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식감이 독특했다. 보통 복숭아를 크게 말랑이와 딱딱이로 나누는데, 충주복숭아는 그 사이쯤이었다. 처음엔 묘했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매력 있는 식감이었다. 당도가 높아 달콤했다. 마지막 1개까지 맛있게 잘 먹었던 충주 복숭아. 사실 위의 상주복숭아를 샀던 날 다른 가게에서 충주복숭아 3Kg짜리 박스를 봐두었는데, 다양하게 먹어보자 싶어 상주복숭아를 선택했는데 그러지 말걸ㅋㅋㅋ 그 충주복숭아 상태 참 좋아보였는데...충주복숭아는 내 느낌상 품질이 균일한 것 같다. 보는 것마다 다 상태가 좋아보였다. 참고로 내가 먹었던 건 황도였다. 품종은 그냥 충주복숭안가...

충주하늘작복숭아(황도) 평가

단맛 ★★★★☆
신맛 ☆☆☆☆☆
식감 ★★★★★

재구매 의사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