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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노견 이사적응기20

강아지 이사적응기 Day12 - 강아지가 물을 안 먹어요 오전 7시 30분 눈이 떠졌다. 그런데 이상하다? 오전 7시 쯤이면 뭉치가 일어나 킁킁대야하는데 없네. 좀 요상하다 생각하며 일어나 나가봤다. 방문 열고 나간 소리를 들었는지 그제야 뭉치가 나와본다. 어디 아픈 건 아니겠지? TV장 옆 배변패드를 보니 막 뭉쳐져 있었다. 쉬야를 해두고 파바밧 팠나보다. 아침 밥도 잘 먹었고 대소변도 잘 쌌는데 어딘지 모르게 기운이 없는 것 같다. 사실 어제부터 뭔가 기운이 없는 것 같긴 했는데 오늘은 더 한 느낌? 물을 조금 먹더니 켄넬에 들어가서 잔다. 잠을 좀 많이 자는 것 같은데... "뭉치야. 나 좀 봐봐." "눈이 평상시보다 탁한 것 같은데?" "흠. 물 좀 먹어보자" 뭉치의 스탠드 물 그릇을 눈 앞에 슥 밀어줘보지만 안 먹는다. 물이 나오는 부분의 쇠구슬을 손.. 2019. 10. 1.

강아지 이사적응기 Day11 - 신문지에서 배변패드로 교체 성공! 뭉치는 시댁에서 살 때 배변판+신문지를 사용했다. 날짜가 지난 신문지를 활용하면 자원 낭비도 덜하고 좋지만, 일단 우리집은 신문을 안 본다. 그렇담 아파트 분리수거날 재활용 신문지를 구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 또한 영 찝찝하다 ㅠㅠ 그래서 뭉치가 우리집에 오기 전 미리 배변패드를 사두었다. 배변패드 뭐 다 똑같지 않겠나 싶었는데, 뭐 이리 종류가 많은지! 적당한 것 찾는다고 엄청 검색을 했더랬지. 이제는 뭉치가 배변패드에 잘 적응해 마음 한켠에 있던 신문지 생각을 떨쳐 버릴 수 있게 됐다. 아침 7시. 안방문 틈으로 킁킁 소리 알람이 따로 필요 없다. 나가보니 TV장 옆 배변패드에 홍수쉬야가 가득하다. 너무 더러우면 안 싼다고 했지 참. 잠이 덜 깬 채로 패드를 갈았다. 얼씨구? 패드 갈아주자마자 쉬야를 .. 2019. 9. 30.

강아지 이사 적응기 Day 10 - 드디어 켄넬에 들어가다 느지막히 일어나 작은 방에 가보니 뭉치가 방석집에서 쉬고 있다. 다가가자 아는 체를 해준다. 드디어 일어났냐 인간!이라고 하는 듯 하다. 쓰다듬다 보니 방석집에 사료 토를 약간 해둔 걸 발견했다. 방석집을 세탁하는 김에 방석집을 치워보기로 한다. 오래전부터 뭉치의 최애였던 방석집. 몇 번 새 집으로 바꿔주려고 시도했지만 방석집만 좋아해 늘 실패였다고 한다. 게다가 밤밤이라 써져있는 보라색 방석 2장과 연두색 체크 방석 1장. 이것도 최애라, 너덜너덜하고 푹신하지도 않은데 강한 애착을 보였다고 한다. 모두 치워버리면 상실감이 클 것 같고, 켄넬에 들어가게 하려면 강아지가 좋아하는 물건을 넣어주는 게 좋다고 하니 방석들만 켄넬에 넣어주었다. 왠지 모르게 시무룩해보이는 뭉치. 괜찮겠지? 7번 중에 4번 배변 .. 2019. 8. 28.

강아지 이사 적응기 Day 9 - 분리불안이 생겨버렸다 Day 5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뭉치는 우리가 외출했을 때는 오히려 분리불안 증상이 없고, 집 안에서 분리불안 증상이 있다. 특히 우리가 침실에 들어가 문 닫았을 때 가장 심하다. 밤에 자러 들어가면 낑낑대고 크게 울고 문 긁고.. 이웃에 민폐가 될 것 같아 생각해낸 게 바리케이트였다. 문을 열어두고 바리케이트 너머로 방을 볼 수 있게 해둔 거였는데, 효과가 괜찮았다. 하지만, 여전히 문을 닫으면 난리였고 우리도 바리케이트 넘어 다니기가 힘들었다. 안되겠다.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싶었고, 찾은 방법은 [집안 산책하기]다. 효과가 드라마틱해 유튜브 ‘보듬’ 채널에서 강형욱 훈련사의 반려견의 분리불안 세미나 영상을 올려둔 걸 찾았다. 이 세미나에서 강 훈련사는 집안 곳곳을 소개하는 방법을 이야기 했다. 강.. 2019.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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