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치즈버거 상암점 수제버거🍔 맛집 리뷰

크라이치즈버거 리뷰를 안썼다니? 왜 쓴 줄 알았담.

지난 주말 일찍 공원 나들이를 갔다 점심으로 크라이치즈버거를 먹었다. 요즘은 집에서 가까운 상암점을 자주 이용한다. 상암점 생긴지 한 1~2년 된 것 같다.

크라이치즈버거 치즈버거 3개와 감자튀김

크라이치즈버거를 알고 먹은지가 어느새 10년이 되어가는 것 같다. 친구가 데리고 가준 게 처음이었지. (고맙다 친구야🧡) 그 때는 부천대 본점과 역곡가톨릭대점 딱 2개라 역곡 데이트할 때 자주 먹었다. 서울에 자리를 잡고나서는 역곡을 자주 가지 않게 됐었지. 그런데 어느새 크라이치즈버거 지점이 6개나 됐다! 생각해보니 숭실대점 빼고는 다 먹어봤네 ㅎㅎㅎ

와우 대단한데? 카카오맵에서 맛집 리뷰, 평점을 참고하는데, 카카오맵은 광고성 리뷰가 잘 없어서 그간 내가 봐온바로는  4점대 넘어가는게 쉽지 않다. 근데 모든 지점이 4점이 다 넘어~ 👏👏 심지어 상암점은 4.7이네. 개인적으로 상암점이 1위는 아닌데 ㅋㅋ

메뉴판이 간단하다. 초기에는 버거가 더 다양했는데 한 3~4년쯤인가 지점 확장하기 전에 메뉴를 손본 느낌. 백종원 선생님이 다녀가셨나?ㅎㅎㅎ 손보면서 가격대가 훅 내러갔다. 그냥 햄버거는 안 시켜먹어봤지만 아마 치즈가 빠진 메뉴인 것 같다. 더블은 패티가 2장 들어간다.  햄버거가 크지는 않다보니 보통 주문할 때 나는 더블치즈버거 1개 단품, 남편은 더블치즈버거 2개 단품을 시키곤 했다. 그런데 최근 좋은 옵션이 생겼다.

그건 바로 양상추 많이/토마토 많이/소스많이  옵션! 3개 중 2개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 모든 지점에서 제공하는 지는 모르겠다. 이 옵션이 생긴 뒤로는 더블이 아닌 치즈 버거 단품을 시키고 있다.

정말 토마토와 양상추를 많이 넣어주셨다. 마치 어디 한번 토마토와 양상추를 잔뜩 먹어보렴하고 넣어주신 것 같은..ㅋㅋㅋ 한 입에 베어물지를 못해서 토마토와 양상추를 먼저 빼먹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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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맛있게 먹는다. 맛 밸런스가 좋다고나 할까 ㅎㅎ 빵 한쪽면을 구워주는 것도, 구운 양파를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좋다.  패티는 예전보다 얇아진 것 같기도 하지만 늘 맛있다.

크라이치즈버거의 캐릭터(?). 볼 때마다 귀엽다 ㅋㅋ 흘러내리는 치즈를 우는 치즈라고 표현하다니 ㅎㅎ

감자튀김이 또 바뀌었다. 맘스터치 감자튀김의 담백한 버전 느낌. 이전 감자튀김보다 맛있네~ 그래도 초창기 크라이치즈버거 감자튀김을 못 잊겠다.. 두툼해서 진짜 맛있었는데 ㅠㅠ

상암점은 하나씩 아쉬운 게 있는 것 같다. 처음에는 구운 양파가 아니라서 아쉽더라니 그 다음에는 번들거리는 햄버거빵, 이번에는 잘게 썰어 구운 양파야....ㅠㅠ 먹을 때 후두둑 떨어져서 안좋아요. 상암점 점장님....원래대로 해주세요 🥲 뭔가 발전하는 것 같으면서 하나씩 삐끗한다. 아쉬운 점이 있어도 맛있도 싸고 가까워서 또 먹으러 가겠지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