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쇼핑하울 [미샤데이 화장품 쇼핑]

오랜만에 미샤에서 화장품을 샀다. 지난주부터 집에서 가까운 스타트업 회사를 다니고 있는데 매일 아침 파운데이션으로 화장하려니 귀찮았다. '팩트로 꾹꾹 몇 번 찍으면 참 편할텐데!' 팩트를 사야겠다!!!! 전에 아는 언니가 좋다고 알려줬던 팩트를 사려고 집 근처 매장에 갔는데, 마침 미샤데이라 싸게 샀다. 사려고 했던 팩트가 50% 세일!!!! 후후 이득이여. 팩트 사는 김에 쭉 둘러보다가 이것저것 같이 샀다.

글로우 텐션 팩트

블링블링하다:-) 이 글로우 라인?은 미샤에서 최근 나온 라인인데, 파운데이션으로도 있다. 그걸 선물 받아 쓰고 있던 것인데 23호라 내 피부톤이랑 살짝 안 맞는다. 그래서 팩트는 21호 페어로 샀지! 17호인가 더 밝은 톤 2가지가 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너무 밝은 건 선호하지 않아서 안샀다. 21호는 핑크톤이라 뭔가 생기 있어 보이는 느낌?

패키지도 블링블링*_* 정가는 23,000원인데 50% 할인 받아 11,500원에 샀다. 사는 김에 리필용도 하나 같이 샀는데, 이건 30%할인이라 14,000 9,800원에 샀다. 본품이랑 가격 차이가 별로 안나서 본품 2개를 살까 고민했는데 뭐하러 플라스틱을 2개나 늘리나 싶어 말았다. 피부표현과 커버력 둘 다 좋다는 아는 언니의 강추로 고민 없이 샀다. ㅋㅋ

딥클린 브러쉬 클렌저

브러쉬 클렌저도 샀다. 예~~전에 친구가 소분해준 브러쉬 클렌저로 연명하고 있었는데 이제 그것마저 없다. 친구가 줬던건 워터 형태였는데 이건 젤 형태다. 보관이나 사용이 더 간편할 것 같아 고민 없이 집었다. 사실 50%할인이라 고민이 없었다. ㅋㅋㅋ 7,000 3,500원!

데일리웨어 파운데이션

이것도 50%할인 받았다. 18,000

9,000원!!! 한 1년 전부터 엄마 사드리고 있는 파운데이션인데, 엄마가 매우 만족해한다.  (๑•̀◡•́) 하도 만족해 하길래 중요한 날 한번 가져다 써봤는데, 밀착이 잘되고 피부 표현이 화사했다! 오오. 그 뒤로 몇 번 몰래 가져다 썼는데, 한번은 쓰고 엄마한테 직접 반납을 했더랬다.
"엄마, 여기 이거~"
"어어! 이거 좋은거 또 갖고 왔네⚆₀̑⚆" 하고는 후다닥 가져갔다.
"아니 엄마꺼 내가 가져다 쓴거야^^;"
"•́ ̯•̀"
아무튼 이거 좋은데 반값 세일하니 지나칠 수 없어 집었다. ㅋㅋㅋ 벌써 구매한 베이스 화장품만 2가지네...

실크필 화장솜

화장솜을 1년도 넘게만에 사는거 같다. 얼굴 클렌징용으로 쓰던 화장솜이 그 물결 모양으로 생긴 얇은 타입이었는데, 동일한 제품을 집자 어떤 용도로 쓰실거냐고 직원분이 물어봤다. 클렌징용으로 쓸거라니까 그건 스킨케어용이라 적합하지 않다고 했다. 내가 클렌징워터로 얼굴 클렌징으로만 쓴다했더니 "아아 그러면 괜찮겠네요! 그런데 그것보다는 이 제품이 스킨케어와 클렌징 두 용도로 사용하기 좋아요. " 하길래 그걸로 샀다.

 집에 와 뜯어보니 어딘가에서 사은품으로 받아서 써본 타입의 화장솜이었다. 또 이 한통으로 1년 쓰게 될지도 몰라....가격은 2천원대였는데 할인상품은 아니였던 듯?

셀프 네일 쥬얼 스톤 스티커

이건 남편이 내 손톱에 붙여보고 싶다고 해서 샀다 ㅋㅋ 50%할인해서 4,000 2,000원이다. 정가 주고는 안 살 것이다. 네이버!!!! 웃긴건 집에 매니큐어가 하나도 없다. 그나마 있던 것들은 신혼집 오기 전에 엄마 다 주고 와버렸다. 그냥 맨 손톱에 붙이지 뭐 ❛◞ ❛ 

퍼펙트 커버 비비

요건 3만원 이상 구매 시 회원 대상으로 주는 사은품이다. (ᵔᴥᵔ) 히히. 퍼펙트 커버 비비는 미샤의 시그니처랄까. 장수 제품이다. 라인프렌즈의 브라운 캐릭터와 콜라보를 한 모양이다. 비비 크림 색깔도 브라운 계열이라 이미지가 찰떡인 듯? 이로써 베이스 화장품의 트라이앵글이 완성됐다. 비비, 파운데이션, 팩트! 옛날에는 비비만 썼었는데 어느샌가 비비는 잘 쓰지 않게 됐었다. 생각해보면 비비 쓸 때는 화장 안 뜨고 잘 먹었었는데! 난 파데나 팩트는 좀 잘 뜬다. 아닌가 그 땐 어렸고 지금은 아니라 그런가 ◔‸◔....

다이소 스탠드 거울

미샤 제품 아니다. 다있소 다이소 제품이다. 요 스탠드 거울이 없으니 불편하다. 특히 눈이나 눈썹 화장할 때!!! 이제 가까이 볼 수 있숴. 가격은 2,000원이다. 역쉬 다이소! 아크릴이 아닌 유리 거울이라 깨끗하게 잘 보인다. 근데 역시 싼맛이라 그런가 알코올로 닦아도 미세한 얼룩이 있다. 다음엔 더 빡빡 닦아봐야지.

이렇게 다 해서 39,800원 썼다!!!

내가 사려고 했는데, 남편이 사줬다. 감사합니다. ʕ·ᴥ·ʔ
보통 뭐 하나 사려면 인터넷으로 적당한 가격의 좋은 제품 찾는거부터 시작이었는데, 요즘에는 그냥 매장 가서 사는 경우가 늘었다. 이제 짜잘한 것은 찾는 수고를 덜고 싶어지는 듯 하다.

오늘의 쇼핑 매우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