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2인 가계부 2020년 11월 한달 식비 요약

어느새 2020년의 마지막 달이다. 이런 저런 아쉬움은 뒤로 하고 11월 식비 가계부를 정산해보기로 한다. 지난 10월은 식비를 줄이고자 노력했지만 예산을 지키지 못했다. 자세한 내용은 10월 식비 포스팅을 참고하자. 과연 11월에는 예산을 잘 지켰을 지 가계부를 열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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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5만원을 남겼다..! 와오! 더욱 비교해볼 수 있게 2020년 월별 식비 지출을 다시 봐보자

2020년 월별 식비 지출

지난 달 대비 약 115,000원 가량을 덜 썼다. 덩실덩실~ 1월부터 쭉 비교를 해보니 11월이 올해 들어 식비를 가장 적게 쓴 달이 됐다. 12월이 그 영광을 뺏을 수 있을 지는 두고 보기로 하고.. 어떻게 11월 식비를 줄일 수 있었는지 분석해보자.

10월 vs 11월 식비 상세 내역

10월과 11월 가계부를 각각 열어보니 그냥 항목 수만 봐도 확 줄었다는 게 눈에 보였다. 물론 항목 수가 절대 기준은 아니지만 (작은 비용 3개 더한 것보다 큰 비용 1개가 더 지출이 크다던가, 편의에 따라 항목을 쪼개서 기록한다던가 하는 경우들이 있기 때문이다) 지출하는 횟수가 줄었다는 것은 그래도 좋은 신호라고 생각한다.

  저번 달과 유사하게 식비를 식재료 / 외식비 / 간식 범주로 나눠서 각각 얼마나 썼는지 보자.

	10월	11월
식재료 (주로 장본 목록들)	129,107원	283,037원
외식비 (배달 포함)	253,065원	56,500원
간식 (과자, 맥주 등)	83,350원	10,390원

 
  지난 달이랑은 너무 다른 패턴이다. 외식비와 간식비가 엄청 줄었다. 주로 집에서 해먹으려고 노력했기에 배달 시켜 먹은 횟수가 0회다. 짝짝짝. 그런데 반대로 식재료는 2배 이상이 늘어버렸다. 원인은 크게 2가지다. 한 가지는 집에서 해먹어야지하고 과잉 의욕으로 월초에 이마트몰에서도 장 봐..이마트 가서도 장 봐..트레이더스 가서도 장 봐.. 대형마트에서 장을 자주 본 것, 다른 한 가지는 쌀, 잡곡, 참기름, 설탕 등 상비해놓고 먹는 식재료들이 소진돼 비고정지출?이 많았던 것. 쌀, 잡곡, 참기름, 설탕 이 비용만 한 6만원 정도 된다.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월초에 대형마트에서 장을 많이 본 걸 반성하고 ㅋㅋ 그 이후에는 시장에 가서 소량씩 장을 봤다. 지난 달에는 가지밥에 꽂혀서 한 4번 정도 해먹은 것 같다. 부모님이 놀러오셨을 때도, 친구가 놀러왔을 때도 가지밥을 해줬다. ㅋㅋㅋ 모두들 대만족

확실히 시장이나 소형마트에서 그때그때 조금씩 사먹는게 식비를 절약하는 중요뽀인트같다. 게다가 제철 음식을 먹을 수 있으니 더 좋다. 시금치가 제철이라 시금치를 사다가 나물도 무쳐먹고 시금치된장국도 끓여먹고 했다. 맛있는데 싸고 건강해..! 

12월 식비 목표

✅ 월초라고 해서 바로 대형마트 장을 보지 않기
✅ 집에 있는 재료로 우선 해먹기
✅ 부모님이 잔뜩 주신 먹을 것 빠르게 소진하기
✅ 식비 예산 40 -> 37만원 

역시 이번 포스팅도 11월에 먹은 사진으로 마무리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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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에 해먹은 것들